【파주=이년웅 기자】 19일 하오 9시20분께 경기 파주군 육군 모부대 수색중대 소속 이정민(20)이병이 수류탄 1발과 K2 소총 1정, 실탄 75발을 휴대하고 탈영해 군경이 수색에 나섰다.군경에 의하면 이이병은 이날 하오 9시35분께 경기 파주군 탄현면 성동리 성동사거리에서 소나타 승용차를 탈취한 뒤 자유로 방향으로 도주하다 하오 10시10분께 만우사거리에서 경찰 검문을 받자 차를 돌려 금촌읍쪽으로 달아났다.
군경은 일단 이이병이 서울로 잠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서울로 통하는 28개 지점에 임시 검문소를 설치, 검문 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금촌읍을 중심으로 경기 파주군 포천군 의정부시등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입대전 사귄 박모(21)양이 살고 있는 광주에 이이병이 출현할 것에 대비, 수사관을 급파했다.
신장 1백71㎝인 이이병은 광주 모대학 2년을 마치고 3월14일 입대, 지난 1일 자대에 배치됐으나 군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다 이날 동료와 함께 탄약고 경계근무중 탈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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