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고위회담/막후협상서 합의… 오늘 본회담북한과 미국은 콸라룸푸르의 준고위급회담에서 의제절충을 하지 않기로 막후접촉을 통해 합의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북미의 이같은 합의는 사실상 준고위급회담의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것으로 미국이 회담초반의 파국을 우려, 북한이 요구하는 평화협정체결문제를 의제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입장에서 후퇴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따라 북미는 19일로 예정됐던 의제절충을 위한 예비접촉을 취소하고 20일 일정조정을 위한 간단한 회동을 가진뒤 곧바로 김계관외교부부부장과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부차관보등 양측 수석대표가 참석하는 본회담을 개최키로 했다고 현지에 파견된 정부대표단 관계자가 전했다.
북미는 20일 본회담을 미대사관에서 가진뒤 21일 하루를 휴회하고 22일 북한대사관에서 본회담을 속개할 예정이다.
예비접촉이 취소됨에 따라 미대표단은 이날 하오 현지에 도착했고 북대표단도 이날 밤늦게 도착했다.
한편 현지에 파견된 우리정부대표단은 이날 한·미·일 3국전략회의를 갖고 회담전략을 숙의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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