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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식품 사지맙시다”/35개민간단체 불매운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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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식품 사지맙시다”/35개민간단체 불매운동 나서

입력
1995.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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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부당통상압력 대응 대대적 캠페인국내 35개 민간단체가 미국의 부당한 통상압력에 맞서 수입식품 불매운동에 나섰다.

한국YMCA 경실련 전농등 전국 36개 민간단체는 19일 하오 1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수입식품 안정성 확보를 위한 소비자―농민연대 발족식」을 갖고 수입식품 불매운동에 앞장서기로 결의하고 탑골공원까지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운동은 소비자와 농민 기독교단체등 대다수 민간단체가 참가하는 건국이후 최대규모여서 한미 통상분쟁에 큰 파장을 미칠 로 보인다.

소비자―농민연대는 발족 선언문에서 『미국의 부당한 수입개방 압력에 맞서 유해 수입식품의 범람을 막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민이 직접 나서는 대규모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며 『정부는 미국처럼 선검사 후통관제도를 강화하고 유통구조 개선등으로 수입식품의 안전성이 확보된 이후 육류의 유통기한을 연장하거나 자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미국산 수입식품을 사지도 먹지도 말것 ▲켄터키프라이드치킨 맥도날드 웬디스 피자헛등 미국의 직수입 식품점을 이용하지 말것 ▲미대사관과 미상공회의소에 부당압력에 항의하는 전화와 엽서를 보낼것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는 국민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할것등 국민행동강령을 제안했다.<고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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