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두영 기자】 5·18광주민중항쟁 15주년인 18일 서울 광주등 전국에서 각종 추모·기념행사가 잇따랐다.상오 10시 광주 북구 망월동 5·18묘역에서는 유가족과 5월단체회원 시민 학생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 15주기 추모식」이 열려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관련기사 30면
또 시민 학생등 3만여명은 하오 3시 전남도청앞 광장에서 「5·18민중항쟁 15주기 기념식」과 「5월정신 계승 및 광주학살 책임자 기소촉구 국민대회」를 갖고 전남대앞까지 가두시위했다.
5·18행사위원회 주최로 열린 추모식에서 조비오(신부)행사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5월항쟁 희생자에 대한 보상은 외형적 물질적으로 다소 이루어졌으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용서하고 광주시민이 화해할 책임자를 국민의 이름으로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운태 광주시장, 장을병 전성균관대총장, 정동년 5·18민중항쟁동지회 상임의장이 추모사를 했다.
행사장에는 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해 각계인사 50여명이 보낸 조화가 진열됐으며 강광주시장 조규하 전남지사등 기관장 10여명과 국회의원등이 추모식에 참석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5·18 행사위원회에 15년만에 처음으로 공식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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