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노선 타당성·건설방안 협의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는 19일 아시아횡단철도(TAR) 건설을 위한 한국 북한 중국등 관련 6개국 회의를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건설교통부에 통보해왔다.<관련기사 9면>관련기사>
건교부에 의하면 이번 회의에는 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의 정부 관계자들과 관련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ESCAP이 제안한 9개노선중 최적의 노선과 건설방안등에 대해 협의를 벌이게 된다.
ESCAP이 타당성조사보고서를 통해 건교부에 알려온 노선은 ▲중국의 롄윈(연운)―카자흐스탄―러시아연방(9천2백㎞) ▲두만강지역―중국―몽골―러시아연방(1만3백㎞) ▲북한의 나진―러시아연방(1만3백㎞)등 모두 9개다.
ESCAP은 또 한반도내 노선으로는 나진―남양(1백58.8㎞), 나진―두만강(41.3㎞), 청진―남양(1백71㎞), 서울―부산(4백44.5㎞), 서울―목포(4백23.1㎞)등을 고려하기로 하는등 한국이 희망하고 있는 남·북한종단열차(TKR)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TAR은 남·북한 중국 몽골 러시아등 동북아지역 각국의 철도를 연결한 뒤 이를 다시 시베리아횡단열차(TSR)와 접속해 철도로 동북아 역내는 물론 유라시아대륙의 양단(양단)인 동북아와 유럽을 관통할 수 있도록 하는 철도망계획이다. ESCAP은 지난해 6개국을 방문, 각국의 철도사정과 참여의사등을 조사해 최근 타당성조사보고서를 작성했는데 한국은 조사비 27만달러중 10만달러를 지원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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