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8일 부산항이 일본고베(신호) 지진 때문에 화물 적체가 극심함에 따라 6월부터 부산항 8부두 육군 전용시설 2선석을 민간 컨테이너선 하역부두로 사용할수 있도록 했다.국방부는 또 군용비행장인 부산 수영비행장의 부지 3만여평을 컨테이너 야적장으로 활용토록 했다.
국방부는 8부두 미군 전용시설 2선석도 민간이 사용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군측과 원칙적 합의를 끝내고 세부절차를 협의중이다.
국방부는 97년 완공 예정인 진해항 탄약부두를 민간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해운항만청과 협의중이며 부산동구좌천동의 미군 보급창 부지 2만5천평을 컨테이너 야적장으로 활용하는 문제도 미군측과 협의하고 있다.
국방부는『부산항 8부두는 안벽 길이가 6백60로 1만톤∼1만5천톤급 선박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어 부산항 연간 총 컨테이너 물량의 6.5%인 25만개를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수영비행장부지를 활용할 경우 부산항 야적물량의 42%인 1백25만개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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