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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탱크도둑 거리누비다 사살돼/군부대 무기고서 훔쳐…차25대 부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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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탱크도둑 거리누비다 사살돼/군부대 무기고서 훔쳐…차25대 부숴

입력
1995.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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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하오 6시 45분(현지시간)께 미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시의 한 군부대에서 한 괴한이 탱크를 훔쳐 주택가와 도로를 누비다 사살됐다고 샌디에이고 경찰이 밝혔다.경찰은 『숀 넬슨이라고 신원이 밝혀진 범인이 군부대 무기고에서 무게 63톤의 M60 탱크를 훔쳐 주택가를 시속 50로 질주, 차량 25대와 전신주등을 마구 부순 뒤 고속도로에 진입하다 사살됐다』며 『이 일대가 일시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어 『사건당시 이 탱크에는 105㎜ 기관총등 전투장비는 장착돼 있지 않았다』며 『현재 넬슨이 건설업자라는 사실 외에는 범행동기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건을 목격한 주민들은 넬슨이 시내 중심가로는 가지 않았으며 사람은 공격하지 않고 단지 차량과 전신주만을 부쉈다고 전했다.<샌디에이고(미캘리포니아주)upi 연합="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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