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등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제일모직 주식중 1백62만주(지분율 10%)를 제일모직 종업원과 삼성계열사 임원들에게 절반씩 매각하겠다고 18일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증권감독원에 의하면 삼성그룹은 이회장과 삼성생명등의 명의로 제일모직 주식을 2백55만7천여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5천여명의 제일모직 직원들에게 81만주, 삼성계열사 임원들에게 81만주씩을 팔아 제일모직 주식을 93만7천여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제일모직을 계열사에서 분리, 종업원회사로 만들기 위해 이같은 방도를 선택한다고 밝혔으나 양도가격이 시가여서 종업원들로서는 별다른 혜택이 없게 된다. 다만 우리사주조합은 이미 11%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81만주를 종업원들이 모두 살 경우 16%의 지분율로 최대주주가 된다. 청약한도는 제일모직 종업원의 경우 1백40∼8백주, 계열사 임원의 경우 2천주이며 청약일은 6월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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