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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책임자 처벌요구/한밤까지 도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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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책임자 처벌요구/한밤까지 도심시위

입력
1995.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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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주화운동 15돌인 18일 하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소속 학생 5천여명은 5·18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명동 종로 을지로 퇴계로등 도심 곳곳에서 밤늦도록 산발적인 가두시위를 벌여 퇴근길 교통에 큰 혼잡이 빚어졌다.학생 3천여명은 하오 5시께 중구 명동 신세계백화점 부근에 집결, 왕복 8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5·18 책임자 처벌』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하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1시간만에 해산했다. 학생 1천5백여명은 하오7시30분 종묘공원 앞에 재집결, 8차선도로를 3백가량 점거하고 시위를 계속하는등 밤늦게까지 도심 일대에서 숨바꼭질 시위를 계속했다.

학생들의 시위로 종로와 을지로 광화문 남대문등 시내 교통이 마비상태에 빠져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하오 6시께 롯데백화점 앞에서 학생 20여명을 포위하고 무차별 구타한 뒤 연행, 시민들의 거친 항의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대학로 주변에 24개 중대 3천여명을 비롯, 시내 주요지역에 모두 67개중대 7천여명을 배치했다.

한편 광주에서는 5·18 국민대회를 마친 남총련 소속 학생 2천여명이 하오9시30분께 광주 북구 중흥동 민자당 광주시지부로 가려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돌멩이를 던지며 시위하다 하오11시께 해산했다.<박희정·장학만·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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