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이원성검사장)는 18일 전북은행 상무이사 노원삼(51)씨와 고객업무부장 오상신(54)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수재등)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이 은행 전주 경원동지점 차장 진교환(43)씨와 문짝 제조전문업체 (주)프레스꼬 사장 김수근(42)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에 의하면 노씨는 지난해 1월중순 김씨에게서 『대출을 쉽게 받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백만원을 받는등 지금까지 5차례 3천9백만원, 오씨와 진씨는 91년 9월부터 93년 2월사이 각각 4천7백만원과 1천7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주)프레스꼬 사장 김씨가 91년부터 노씨등에게 청탁해 모두 1백20억원을 대출받았으며 지난해 11월 (주)프레스꼬가 부도난 뒤 은행은 담보부족으로 30억원 가량의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이태희 기자>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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