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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친인척 관리규정」 발표/당정간부 정기 보직순환·인사청탁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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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친인척 관리규정」 발표/당정간부 정기 보직순환·인사청탁 금지

입력
199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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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조사계획도【베이징 AFP=연합】 중국 공산당은 17일 당·정 조직의 친인척 관리에 관한 엄격한 규정 및 대규모 조사 계획을 발표했다.

11개 장에 걸친 잠정 규정에 의하면 현 이상급 지방 정부 및 당의 관리는 정기적으로 보직이 바뀌게 되며 친인척과 같은 부서에서 일하거나 그들의 승진을 요청하는 것이 금지된다. 또 자신의 비서나 함께 일한 부하 직원의 승진을 추천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으며 집단적 결정에 대한 개인적 간섭과 보복 인사도 금지된다.

관료체제의 민주화와 능력주의의 확대를 위해 임명 및 승진의 책임을 개인에게 맡기지 않는 제도가 도입되며 새로운 피임명자는 동급의 당위원회에서 추천을 받아야 하고 직책이 확정되기에 앞서 추가 심사를 거쳐야 한다.

새 규정은 또 공직 후보자들이 해당 분야의 이론적·전문적 기술을 보유하고 『청렴하고 민주적이어야 하며 대중과 밀접한 유대를 지녀야 한다』고 밝히고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인민일보)는 이날자 논평에서 이같은 새 규정의 마련은 그동안 친인척 기용등 정실인사가 많았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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