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창업주 고 유일한박사의 막내 여동생이자 한국 간호계의 원로인 유순한(83·부산청십자병원 고문)씨가 소유하고 있던 유한양행 주식 10억여원상당을 사회공익을 위해 유한재단에 기증한 사실이 17일 뒤늦게 밝혀졌다.유씨는 지난달 21일 유한양행 주식 2만1천3백81주를 사회공익법인인 유한재단에 기증했다. 유한재단은 71년 고 유일한박사가 타계한뒤 유박사의 유산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유씨는 『아껴쓰고 남은 것은 모두 사회에 되돌리라는 큰오빠의 유지를 실천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주식을 맡기게 됐다』고 말했다. 유씨는 73년에도 보건간호원회와 보건장학회에 유한양행 주식 1천4백주와 퇴직금을 기증했다.<하종오 기자>하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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