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협정 이행촉구【리스 본 로이터=연합】 서유럽연합(WEU) 10개국을 비롯한 27개 유럽국가의 외무장관과 국방장관들은 16일 일본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신경가스 공격사건의 유럽 발생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하고 핵무기와 화학무기의 확산이 새로이 세계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WEU 정례 각료회의는 15일 채택한 비공개 보고서를 통해 『모든 대량파괴무기와 이들 무기의 운반수단이 국제 및 유럽 평화와 안보에 계속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같은 무기들이 테러행위자들의 수중에 들어갈 경우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냉전종식후의 유럽이 직면하고 있는 불안정한 새세대 안보위협에 관한 이 보고서는 화학 및 세균 무기가 핵무기보다 더 개발하기 쉽기 때문에 핵무기와는 다른 보다 큰 위험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화학무기협정의 신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서방 방위전문가들은 종교 광신도, 테러단체와 기타 해악한 행위를 범하는 일부 국가 정부들이 그같은 무기를 입수하면 일본 옴진리교 교도들의 사린가스 살포테러와 비슷한 행위를 유럽에서도 자행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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