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은 뭐니뭐니해도 장미다. 그 장미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장미축제가 20일부터 용인 자연농원에서 시작된다.1만여평에 달하는 자연농원 장미원에서 벌어질 장미 축제는 피스 마리아칼라스 서머스노 사무라이 등 2백여종에 달하는 장미 2백만송이가 장관을 이룬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장미를 테마별로 나눠 선보이는데 인간의 꼼꼼한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영국식 빅토리아원과 낭만적인 프랑스풍의 바가텔원, 연인들을 위한 사랑의 정원, 장미와 조각이 만나는 조각원 등 다양한 분위기를 접할 수 있다. 장미원 한가운데의 벽천분수와 양끝의 수변무대에서 내뿜는 시원한 물줄기를 배경으로 한 장미의 화려함도 뻬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장미축제가 벌어지는 6월말까지 상오 9시부터 평일은 하오 10시, 휴일은 하오 11시까지 개장한다. 연인들의 데이트는 물론이고 주말 가족 나들이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745―0482, 7094<김지영 기자>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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