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실종 최소한 61명【마닐라 AFP 로이터 연합=특약】 약 3백명의 승객을 태우고 필리핀 마린두케 섬의 마린두케에서 루손섬의 루체나로 가던 페리호가 16일 새벽 마닐라 남쪽 약 1백 지점의 파그빌라오만에서 화재로 침몰, 적어도 38명이 죽고 23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필리핀 경찰과 항만 관계자들이 밝혔다. 승선인 명부에 의하면 이 배에는 1백58명이 탄 것으로 되어있으나 실제 승선자 숫자는 3백명에 육박할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화재는 배의 엔진에서 발생한 불이 배 전체로 번졌으며 배는 5시간 동안 불길에 싸인 채 타다가 침몰했다.
경찰은 사고 해역에 구조반을 보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는데 16일 하오 2시 현재 1백28명 이상을 구조했다고 현지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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