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 보복범행 여부등 수사【도쿄=이재무·황영식 특파원】 일본 도쿄(동경)도 신주쿠(신숙)에 있는 도쿄도청 7층 도지사실에서 16일 하오 7시께 소포폭탄이 폭발, 도지사비서관 1명이 부상했다.
일본언론들은 비디오테이프 크기의 이 소포폭발물이 아오시마 유키오(청도행남)도지사를 수취인으로 배달됐으며 소포를 여는 순간 갑자기 폭발물이 터졌다고 긴급 보도했다.
아오시마지사는 당시 지사실을 비워 무사했으나 소포상자를 열던 우쓰미 마사아키(내해정창·44)도지사비서관이 손가락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현장을 목격한 도청 여청소원에 의하면 도지사실 청소를 마치고 나왔는데 지사실에서 『펑』하는 폭발음이 들리면서 연기가 자욱하게 일어났다.
경찰은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며 도지사에 당선된 아오시마신임지사의 정책에 반대하는 불만세력의 범행이 아닌가 보고 수사중이다. ★관련기사 3면
경찰은 그러나 옴진리교측이 아사하라 쇼코(마원창황)교주 체포에 반발, 보복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아사하라 기소단계 옴진리교 해산청구/일 문부성장관
【도쿄=이재무 특파원】 일 요사노 가오루(여사야형) 문부성장관은 6일 도쿄 지하철 독가스 테러사건 주범으로 옴 진리교 아사하라 쇼코(마원창황·40) 교주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 피고인들이 기소되는 단계에서 옴진리교 해산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요사노문부성장관은 이날 참의원 본회의에서 『옴교 간부들이 기소된뒤 관계기관과 협의해 법원에 옴 진리교 해산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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