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황영식 특파원】 도쿄(동경)지하철 독가스테러사건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있는 옴진리교의 아사하라 쇼코(마원창황 ·40) 교주가 16일 상오 경찰에 검거됐다.★관련기사 3·7면경찰은 이날 새벽 5시30분부터 1백30여개에 이르는 전국 옴진리교 시설을 일제 수색, 4시간여만인 상오 9시45분께 야마나시(산리)현 가미쿠이시키(상구일색) 본부 제6사티안 건물 중간 3층 밀실에 은신중인 아사하라를 체포했다.
수색당시 경찰과 옴진리교간에 특별한 마찰은 없었으며 아사하라도 저항없이 순순히 경찰의 체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하라는 이날 하오 도쿄 경시청본부로 옮겨져 경찰의 본격적인 수사를 받았는데 사린테러사건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범행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에앞서 15일밤 법원으로부터 아사하라 교주등 교단 간부 41명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노우에 유키히코(정상행언) 경시청장은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아사하라교주를 체포했으나 옴진리교가 제조한 사린중 남아 있는 물량은 없다고 공식발표했다.
경찰은 그러나 아사하라가 체포됨에 따라 옴진리교신도들이 감추어놓은 사린이나 총기등을 사용, 보복범행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 특별 경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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