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한 중보시라이대련시장방한중인 중국 다롄 (대련)의 보시라이(박희래)시장은 15일 『덩샤오핑(등소평) 사후에도 중국의 개방과 개혁정책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8대원로중 한사람인 보이포(박일파)의 아들이며 유력한 제3세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박시장은 대한무역진흥공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5년간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개방에 대한 이견이 없어 정책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임을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2백50명의 투자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박시장은 『사회간접자본 자동차등 2백60여개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왔다』며 『현대그룹과는 자동차완성차와 부품분야, 포철과는 아연도금강판분야, LG그룹과는 엘리베이터와 가전분야에서 이미 투자방안을 협의했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또 『다롄시가 중점육성하는 자동차의 경우 93년 현대측이 진출의사를 밝힌 적이 있었고 이번 정주영 명예회장과의 면담에서도 상당히 진일보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밝혀 현대의 자동차공장 진출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시장은 이와 함께 『다롄시내 두 곳에 한국중소기업을 위한 공단을 조성중』이라며 『기계, 자동차부품, 봉제의류등의 분야에서 제휴나 합작의 형식으로 중소기업의 진출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이재렬 기자>이재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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