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5일 공석중인 교육부장관에 박영식 전연세대총장을 임명하고 서상목 보건복지부장관도 경질, 후임에 이성호 민자당의원을 임명했다.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중국에서 귀국한 이홍구국무총리로부터 김숙희 교육부장관 해임에 따른 인선제청을 받아 새 교육부장관에 박전총장을 임명하고 한·약조제분쟁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서장관의 사표를 수리, 후임에 이의원을 임명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관련기사 2·34면>
윤대변인은 『두 장관의 인선기준은 청렴도와 능력』이라며 『서전장관은 이총리의 중국방문전에 한·약조제분쟁으로 물의가 일어난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영식 교육부장관/연세대교수로 한평생
플라톤 철학을 전공한 뒤 모교인 연세대에서 교수로 평생을 보낸 전형적인 선비.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시간관념이 투철. 첫 직선총장을 역임하는등 대학행정에 밝아 교육개혁의 적임자로 발탁됐다는 후문. 김영삼대통령의 경남고후배이기도 하다. 부인 김영희(59)씨와 1녀. ▲경남 김해·61세 ▲연세대 철학과 ▲미에모리대 철학박사 ▲연세대 문리대학장·총장 ▲대학교육협의회회장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업무스타일 치밀 3선
공화당 공채3기로 당료생활을 시작, 12대때 원내(민정당 전국구)에 진출한뒤 13대에 이어 고향에서 내리 당선된 3선의원. 14대국회 전반기 민자당수석부총무로 협상능력을 인정받아 국회건설위원장으로 약진.치밀한 업무스타일에 원만한 대인관계가 특장. 부인 박성애(48)씨와 1남3녀. ▲경기 남양주·56세 ▲고려대 법대 ▲국회스카우트의원연맹회장 ▲국회건설위원장▲12·13·14대의원▲민자당 당무위원<신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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