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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주 “체포 죽음으로 막아라”/동반자살사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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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주 “체포 죽음으로 막아라”/동반자살사태 우려

입력
199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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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옴교주 체표임박 표정/은신처 신도들합숙/보도진 수백명 북새통○…일본 도쿄지방법원은 15일 밤 아사하라 교주를 비롯한 옴 진리교 관계자들에 대해 지난 3월20일 12명의 사망자와 5천여명의 부상자를 발생케한 도쿄 지하철 사린독가스살포 사건과 관련한 살인및 살인교사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 아사하라의 체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찰측은 아사하라등을 16일 새벽까지는 체포해 경시청 본부로 압송한다는 방침이다.

도쿄 지하철 사고후 종적을 감췄던 아사하라교주는 현재 후지산 중턱의 카미쿠이시키 교단시설내에 은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교단의 제 6사티안으로 불리는 이시설내에는 현재 수백명의 신도들이 함께 거주하고 있어 아사하라교주및 교단관계자들의 체포시 적잖은 저항이 우려되고 있다. 또 옴진리교측은 아사하라 교주 체포시 신도들이 「죽음으로 막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집단 동반자살사태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경찰은 체포영장 발부이전부터 이 시설을 둘러싼채 철저한 감시를 펼쳐왔다.

한편 이 시설주변에는 체포장면을 놓치지 않으려는 수백명의 보도진과 방송요원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아사하라등 옴진리교 관계자들에 대한 영장이 발부된 직후 요코하마시의 신요코하마(신횡빈) 지하철역구내에서 발생한 악취사건은 도쿄 지하철사건이후 7번째 유사사건으로 일본경찰은 교단측이 체포에 저항하기 위해 「자포자기」적인 연쇄 사건을 저지를 가능성으로 인해 초비상 사태에 들어갔다.

○…요코하마 경찰은 이날 사건이 발생하자 지하철역구내에 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정확한 원인조사에 들어갔다. 사건현장에는 경찰 조사중에도 하얀연기가 계속 피어올랐으며 병원에 후송된 부상자중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도쿄=황영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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