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서 「분단 50년,북한을 가다」 나와/최신자료 모아 각 지역 전설까지 수록갈 수 없는 땅, 북한의 고적·명승지와 천연기념물등을 담은 북한종합안내서 「분단 50년, 북한을 가다」가 한국문원에서 나왔다. 국내외 최신 자료를 모아 북한 전지역을 시·군 단위로 나누고 각 지역의 역사와 자연지리, 명소, 유물·유적, 문화재로부터 교통편, 숙박시설, 민요, 전설까지 상세하게 해설하고 있다. 최근 조선왕조의 역사를 다룬 답사기 「왕릉」으로 베스트셀러의 새 지평을 연 한국문원의 새로운 역작이다.
특히 북한의 행정구역을 해방전과 현재를 비교해 기술하고 있는데 최근 복원된 단군릉, 고구려 고분벽화, 금강산, 묘향산등 북한의 구석구석이 화려한 컬러사진에 담겨 있다. 북한의 군소도시까지 두루 다루고 있는 점이 종전의 북한소개서적과 다른 점이다.
실향민들은 이 책을 보면서 갈 수 없는 고향, 두고온 산하를 그리며 눈시울을 적신다. 석양의 을밀대, 평양을 가로질러 흐르는 대동강, 구월산, 칠보산의 정겨운 모습등 달라진 오늘의 북한은 실향민들에게 만감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실향민들은 물론 북한을 여행하려는 관광객, 북한의 오늘을 궁금해 하는 일반인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짜여진 충실한 편집이 돋보인다.
현재 1권 「평양(평양특별시·남포직할시·평안남도)」과 2권 「백두산·칠보산(량강도·함경북도·함경남도)」이 나왔으며 앞으로 제3권 「개성·해주」, 제4권 「묘향산」, 제5권 「금강산」등 총 5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4×6배판, 각권 1만원.<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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