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팀 로고 스타캐릭터 공·옷 등/최근 붐타고 잇달아 출시 인기확산길거리농구의 붐을 타고 요즘 관련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길거리농구는 3명이 한팀이 돼 반코트에서 골대 하나를 이용해 벌이는 경기로 1∼2년전부터 젊은이와 중고생을 중심으로 동호인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스포츠용품 업체들이 생산에 가장 열을 올리고 있는 제품이 벽걸이식 농구골대. 바스켓과 백보드로 이루어진 이 제품은 백보드 뒷면에 고리가 있어 담장이나 실내 벽에 못을 박아 걸어놓고 사용할 수 있다. 유미신을 비롯한 10여개 업체에서 지난해 봄부터 생산하고 있는데 값은 2만5천∼3만원.
길거리농구 동호인들은 붉은색의 일반농구공보다는 다양한 색깔과 무늬로 화려하게 꾸며진 패션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같은 기호를 감안해 스팔딩에서 올랜도매직 시애틀슈퍼소닉스등 미국 프로농구팀의 로고가 들어간 화려한 색감의 공을 지난해말 국내시장에 내놓았으며 윌슨도 우레탄으로 만들어진 감색 공을 2년전부터 판매하고 있다. 값은 1만8천∼2만4천원.
길거리농구는 일반농구와는 달리 마룻바닥이 아닌 아스팔트나 시멘트 바닥 위에서 즐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발로는 주로 충격흡수장치가 된 제품이 애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나이키는 에어백이 들어가 있는 에어맥스스퀘어업템포, 리복은 바닥에 벌집모양의 스폰지판이 깔려 있는 샤크4를 올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값은 8만8천∼9만9천원이다.
유니폼 가운데 상의는 농구용으로 흔히 입던 러닝형(어깨가 파진형태) 대신 소매없는 티셔츠형(어깨를 감싸는 형태)을 길거리농구용으로 많이 입는다. 나이키 리복등에서 93년말부터 출시하고 있는데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등 NBA 스타의 캐릭터가 들어간 제품이 대부분이다. 값은 1만6천∼2만9천원.
길거리농구용 하의로 인기있는 7부바지(무릎아래까지 내려가는 헐렁한 반바지)는 아디다스 나이키에서 2∼3년전부터 내놓고 있는데 값은 2만∼3만원이다.
국교생들에게까지 길거리농구의 인기가 확산되자 아동용으로도 관련제품이 나와 있다. 벽걸이용 미니농구 골대를 코알라등 10여개 업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아동복브랜드 5∼6곳에서 소매없는 티셔츠와 7부바지가 나오고 있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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