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부총리 내년부터 실시 밝혀정부는 14일 자본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이들 기업에 근무하는 기술자들의 세금을 깎아주기로 했다.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이날 KBS1TV의 「정책진단」프로그램에서 『자본재 생산은 대부분 중소기업이 담당하고 있으나 높은 이직률로 기술축적이 저조한 실정』이라며 『장기근무를 통한 기술습득으로 자본재 산업이 발전될 수 있도록 이들 기업의 현장기술인력에 대해 근무기간에 따라 세금을 줄여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부총리는 ▲한 직장에서 연속 3년이상 근무한 현장기술자는 월급여의 10% ▲7년이상은 20% ▲12년이상은 30%를 소득공제해 줄 방침이며 오는 가을 정기국회에서 세법을 고쳐 내년부터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기에 대해 과열은 아니나 경기호조가 과소비로 연결되거나 건설경기로 급속히 확산되는 경우에는 과열로 흐를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통화를 계속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선거와 관련해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리는 일은 없을 것이며 선거직후인 3·4분기에는 통화증가율을 2·4분기와 비슷한 17%선으로 유지할 계획이어서 급격한 통화환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자유화에 따라 급격한 자본유출입이 발생할 때에는 자본거래 허가제도등 긴급조치를 시행하며 선진국의 무리한 통상압력에 대해서는 세계무역기구(WTO)규범에 따라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임금 및 이발료 목욕료등 개인서비스요금 인상을 막는 것이 중요한데 임금은 지자제선거와 제2노총 설립등으로 아직 불안요소가 남아있다고 말했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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