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임금분야 두드러져올해 노사협상이 명목임금인상보다는 근로자들의 각종 복지혜택확산에 집중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근로자 1백인이상 사업장 5천5백74개중 지난달말 현재 1천1백37개인 20.4%업체만이 협상을 마무리, 아직 속단할 수는 없지만 주로 근로시간단축이나 개인연금·주택자금융자·사내근로복지기금등 비임금분야를 두고 노사간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일 교섭없이 협상을 마무리한 LG정보통신은 회사측이 노조가 제시한 6%임금인상안을 받아들이는 한편 사내복지기금에 6억원을 추가 출연하고 자녀학자금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포항제철등 10여개사는 개인연금제도를 도입했다. 개인연금제도는 퇴직금이나 국민연금과 별도로 근로자와 회사측이 공동으로 부금을 출연, 근로자가 퇴직시 지급받는 것이다.
이제도는 소속감고취와 퇴직후 생계안정등의 효과때문에 노사협상을 통해 도입을 추진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근로시간단축을 요구하는 노조가 증가하는 추세도 올해 노사협상의 특징이다. 지난달 6일 단협을 마무리짓고 임금협상을 계속중인 만도기계는 올해부터 근로시간을 주 1시간씩 줄이고 내년에는 1시간을 추가로 단축키로 합의했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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