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의회,총리에 사임압력/회교사원 방화관련 여야,내각불신임 방침

◎파키스탄도 긴급각의 소집【뉴델리·스리나가르 로이터 AFP】 인도 잠무카슈미르주에서 회교분리주의자들의 무장투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라시마 라오 인도 총리가 14일 회교 사원 방화사건과 관련, 야당과 집권 국민회의당 출신 반대세력의 사임압력에 처했다.

지난주 발생한 잠무카슈미르주 스리나가르의 회교사원 방화사건과 관련, 대정부 공세를 준비해온 야당인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측은 13일밤 의회에 내각 불신임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샨 랄 샤르마 BJP대변인은 라오 총리정부가 회교사원 방화 및 소요사태에 무기력하고 무능력하게 대처했다면서 15일이나 16일 내각 불신임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집권 국민회의당 출신 반대파 의원들도 야당이 불신임안을 제출할 경우, 동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교사원방화사건으로 인도―파키스탄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총리는 이날 인도의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병합 위협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위한 긴급각의를 소집했다.

한편 잠무카슈미르주 스리나가르에서는 이날도 주당국의 통금령 실시에도 불구하고 시위대들이 보안군과 충돌, 1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하는등 긴장이 계속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