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에 무소속후보 선호/본사·고대·미디어리서치 3각 입체분석대다수의 대구시민들과 상당수의 경북도민들은 지난번 가스폭발 참사가 이 지역의 6·27 지방선거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대구시장후보중 무소속의 문희갑 전청와대경제수석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고 경북지사후보중에는 민자당의 이의근 전청와대행정수석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2·3면
이같은 사실은 한국일보사와 고려대신문방송연구소, 미디어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12일 대구·경북지역의 20세이상 남녀 8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가스폭발참사의 선거영향을 묻는 설문에 대구응답자의 51·5%가 「결정적으로 미칠 것」, 36·5%가 「약간 미칠 것」이라고 답해 88%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북지역에서는 25·5%가 「결정적」, 43·3%가 「약간」이라고 답해 68·8%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대답했다.
「TK정서」의 영향에 대해서는 대구응답자의 15·3%가 「결정적」, 33·3%가 「약간」이라고 답했으며 경북에서는 10·8%가 「결정적」, 37·5%가 「약간」이라고 답해 두 지역 모두 48%가량의 응답자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시장후보 지지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7명의 예상후보중 무소속의 문희갑씨 18·3%, 민자당의 조해녕 전대구시장 11·8%, 신민당 김복동의원 9·5% 순으로 조사됐다.<정광철·이영성 기자>정광철·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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