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비행선 이용/중 북경 동태 감시

【홍콩=연합】 중국은 천시퉁 베이징(북경)시 당위원회 서기를 전격사임시키기 수일전인 지난달 18일부터 처음으로 유인 비행선을 베이징 상공에 띄워 감시와 정찰을 하고 있다고 홍콩의 중국계 월간지 광각경 5월호가 14일 보도했다.이 잡지는 폭동방지에 동원돼 온 준군사기구인 인민무장경찰부대 총부 산하 인민무장경찰이 베이징 간선도로인 삼환로 외곽 상공에 A60형 유인 비행선을 배치해 돌발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순찰비행은 일반 사물이나 일반 상황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이례적으로 지적, 시위나 소요사태 발생외에도 베이징 근교의 군대이동까지 감시하고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