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의 고질적 부조리인 불공정 교수임용을 감시하기 위해 대학교수들이 나선다.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전국 70여개대 2백20여명의 교수로 구성된 「교수공정임용을 위한 모임」(회장 양승규서울대교수)이 20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교공임은 발기문을 통해 『교수로 임용되기를 원하는 유능한 인재들이 불공정한 교수임용 관행으로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들이 공정한 임용과정을 통해 적재적소에 자리잡도록 힘을 합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공임은 앞으로 불공정한 교수임용 사례를 대학별로 수집, 유형별로 정리해 공개할 방침이다. 또 국내외에서 모범적인 교수임용 사례를 찾아 건설적인 대안도 제시하기로 했다.
회장 양교수는 『대학의 질을 높이려면 우수인력이 학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교수임용 부조리가 시급히 척결돼야 한다』며 『인맥 학맥등을 이용한 불공정한 임용을 뿌리 뽑기위해 힘을 모을 생각』이라고 말했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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