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흑룡강)성 모뚜안장(목단강)시에 한국책전문서점이 문을 열었다. 아동도서전문출판사 (주)예림당(대표 나춘호)은 흑룡강 조선민족출판사 총무 박재구(56)씨와 합작으로 세운 예림당서사를 지난 7일 개점했다. 25평 규모의 예림당서사는 조선족이 많이 사는 동북3성지역에서는 최대 규모의 사영서점. 국내 출판물과 현지 조선족출판사가 내는 한국어도서등 한국도서만 취급한다. 현재 총 6만여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예림당에서 나오는 모든 신간이 증정형식으로 전시되며 교학사, 진명출판사도 공급계약을 했다.나춘호 예림당대표(54)는 『91년 베이징도서전때 목단강시를 방문했다가 조선족동포들이 많이 사는 이 지역에 우리 책이 없어 한국어교육이 어려운 것을 알게 돼 서점개점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연길시 연변인민출판사와 자매결연, 한글판 아동도서 발간사업을 벌이고 있는 예림당은 97년께 연길에도 예림당서사를 개점할 계획이다.<박천호 기자>박천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