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0대3명주장【부산=김창배 기자】 경찰이 10대 가출소녀의 절도범행을 눈감아준 뒤 용돈까지 주고 정보원으로 활용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김모(15)·이모(16)·주모(16)양등 가출소녀 3명에 의하면 1월21일 부산 중구 남포동 피닉스호텔에 함께 투숙했던 김모(29)씨 지갑에서 현금등 1백30만원을 훔친 혐의로 부산중부경찰서 형사계 정모(50)경장등에게 검거됐다는 것이다.
정경장등은 『피의자와 합의만 잘 하면 없던 일로 해줄테니 실적을 올리도록 강간등 청소년 범죄를 계속 알려달라』며 2만원의 차비까지 주며 돌려 보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부산중부경찰서는 『1월21일 김·주모양을 검거했으나 이들이 이양이 돈을 전부 훔쳤다며 이양을 데려 오겠다고 해 차비 2만원을 주었으나 이들이 돌아오지 않아 기소중지처리한 뒤 지난 9일 3명을 모두 검거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정경장등 부산중부서 관계자를 불러 진상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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