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명사망… 더 늘어날듯【뉴욕=조재용 특파원】 아프리카 자이르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에보러라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면서 일부지역에서는 의료요원까지 감염됐다고 미 뉴욕타임스지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제네바의 세계보건기구(WHO) 및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접수한 현지 의료관계자들의 1차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자이르의 사망자는 최소한 59명에 달하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잠복기간이 이틀에서 최고 21일에 달하고 있어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자이르의 키크위트 등 감염지역에서는 3백여명의 환자와 의사, 간호사, 보건요원들이 공포에 질려 병원을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미연방정부와 WHO 관계자들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자이르 외부로 확산될 위험은 매우 적다고 말하면서도 주요 공항의 방역 관계자들에게 자이르에서 오는 여행자들에 대한 감염여부 검사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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