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다음달중 북한에 설탕 5천톤(시가 2백31만5천달러)을 수출키로 지난 4일 북한의 한 무역회사와 계약을 체결한것으로 13일 알려졌다.북한에 대한 제일제당의 설탕수출은 한국기업의 대북 단일 반출계약건으로는 최근 2년새 최대규모이며 지난 3월 북한 당국의 한국 기업인 방북금지령이후 경색됐던 남북교역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제일제당 홍콩현지법인 관계자는 『다음달중 설탕 5천톤을 인천서 선적, 삼선해운 콩코드호편으로 흥남항에 하역할 예정이며 수출계약 조건은 본선인도가격(FOB)기준으로 톤당 4백63달러』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또 북한측이 설탕대금의 10%인 23만1천5백달러를 이미 지급했으며 나머지 2백8만3천5백달러에 대해서도 지난 12일 일본 스미토모(주우)은행 오사카지점과 제일은행 홍콩지점을 거쳐 취소불능 신용장(LC)을 이미 받았다고 밝혔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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