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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불서 “개화채비”/박경리·김지하 등 문인12명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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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불서 “개화채비”/박경리·김지하 등 문인12명 초청

입력
1995.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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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시낭송회 등 종합소개 행사한국문학이 프랑스정부가 주최하는 대규모 문학행사인 「한국문학 종합소개행사(LES BELLES ETRNGERES)」를 통해 프랑스에 본격소개된다. 11월28일부터 12월7일까지 파리등지에서 개최되는 행사에는 박경리 박완서 고은 김지하 최인훈 한말숙 신경림 김원일 오정희 이문렬 이청준 최윤씨등 12명이 초청을 받았다.

행사협의차 내한한 프랑스 국립도서센터 미셸 마리앙(43) 사무국장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인가의 여부가 초청기준이 됐으며, 시와 소설의 장르배분, 남녀구분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박경리씨의 「토지」등 한국작가 20여명의 작품이 벨퐁사, 갈리마르사등에서 번역·출판돼 프랑스는 유럽에서 한국문학을 가장 많이 소개하는 국가라고 밝혔다.

◇행사일정 <본행사> ▲문학포럼(11.28∼12.7 파리7대학등 주요 대학과 대형서점)=「한국문학의 과거와 현재」 「한반도분단과 문학」등 6개 주제, 초청작가와 프랑스전문가 토론 ▲시낭송회(11.28∼12.7 퐁피두센터·파리 「시의 집」등)=선정작가의 시낭송(한국어)과 프랑스인사의 불어번역 시낭송 <부대행사> ▲한국영화상영(11.15∼26 기메박물관 대강당)=「태백산맥」등 문학작품을 영화화한 한국영화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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