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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지원 새 점두시장구상/증시근본개혁 따라야 효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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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지원 새 점두시장구상/증시근본개혁 따라야 효과 거둬

입력
1995.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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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에 의한 신기술·신시장 창조와 이를 위한 증시활성화는 일본경제가 산업및 금융공동화등 2대 공동화를 막고 활력있는 21세기를 구축하는 관건의 하나다.일본 증권업협회가 올여름 개설을 목표로 검토중인 새점두시장구상도 바로 이같은 문제의식에 기초를 두고 있다. 새점두시장구상이란 현 주식공개기준에 예외를 둬 연구개발·지식집약형 기업에 한해 적자기업의 주식공개도 허용하겠다는게 주요내용이다.

유망한 기술을 갖고서도 창업기의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벤처기업이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해 사업을 궤도에 올릴 수 있다는 의미에서는 일단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주식시장을 보다 자유롭고 투명성이 높은 전혀 새로운 형태로 만드는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현재 일본경제의 무기력증은 심각하다. 창업의욕이 뚜렷하게 감퇴하고 민간기업의 연구개발비도 줄어들고 있다.

독창적인 기술이 대기업으로부터 나오기는 어렵다. 다행히 일본에는 지방을 중심으로 1만개에 이르는 벤처기업이 있다. 이중에서 제2의 마쓰시타(송하)전기나 소니를 키워내지 않으면 안된다.

거품경제의 붕괴후 일본의 증시는 자신감을 상실, 투자자는 단기적인 이익만 쫓고 있다. 투자자가 위험부담속에서도 유망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증권시장의 기능회복이 시급하다.

우선 과도한 투자자보호에서 탈피, 자기책임원칙을 확립해야 한다. 증권투자는 커다란 위험이 수반된다는 원칙을 재인식하는 것은 정부가 관리하지 않는 독립적인 시장형성에 불가피하다. 증권회사도 점두시장을 1, 2부 시장보다 낮춰보는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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