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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96입시 본고사 출제방침/논리·서술능력 측정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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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96입시 본고사 출제방침/논리·서술능력 측정 중심

입력
1995.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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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Ⅱ/답안 1천자 제한… 자료제시형도 출제/영어/부분번역·바꿔쓰기 추가… 문항은 축소/수학/2영역이상 걸친 문제 종합능력 평가서울대 지원 수험생들은 고교 교과과정을 폭넓게 공부, 지식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울대가 발표한 96학년도 대학별고사 출제기본 방침은 단순암기식보다는 논리성과 서술능력 측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논술◁

▲논술Ⅰ(문학작품의 이해와 감상)=단순지식을 묻던 지금까지의 유형에서 탈피, 문학작품을 종합적으로 이해·감상하고 그 느낌을 서술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문항수를 올해 5개에서 4개내외로 줄이고 1백자내외의 서술형으로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출제범위는 현행 고교 국어및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작품과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작품이다.

▲논술Ⅱ=논리적 비판적 사고력을 측정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올해와 달리 답안분량을 1천2백자에서 1천자내외(띄어쓰기 포함)로 줄였으며 문항은 2개내외가 출제된다. 제시문을 주는 단독과제형 외에 자료제시형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자료와 도표가 주어진다. 주제는 계열별로 다를 수 있다.

▷영어◁

독해능력과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는 능력측정에 중점을 둔다. 문제는 서술형으로 출제되며 올해보다 문항수가 줄어든다. 독해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주제어 찾기, 제목 정하기등이 출제되고 올해 입시에서의 전문번역과 달리 부분번역, 부분 바꿔쓰기등이 추가된다.표현능력을 측정하기위해 문단및 문장 재배열과 결론제시, 영어요약, 도면으로 제시된 상황의 영작등의 문제가 출제될 전망이다.

▷수학△

수학의 기본개념과 원리이해및 종합능력등 측정에 주안점을 두며 출제범위는 집합과 논리, 대수, 해석(미적분 포함), 기하, 확률과 통계 5개영역이다. 인문계는 일반수학과 수학I, 자연계는 일반수학과 수학Ⅱ를 범위로 한다. 문제수를 줄일 계획이지만 2개 이상의 영역에 걸친 문제를 출제, 종합적 능력을 평가할 방침이다.

▷한문·제2외국어◁

고교 교과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하지만 지문의 내용을 현행 교과서에 한정시키지는 않는다. 출제 문항은 서술형과 선택형을 병행하되 선택형 문항의 비율을 40%이내로 출제한다. 서술형 문제에는 완성형, 번역, 문장의 전환, 작문등이 포함된다.<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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