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홍윤오 기자】 한국과 중국은 11일 양국간 원자력협력 증진을 위해 정부 차원의「한중원자력공동위원회」를 설치키로 합의했다.이홍구 국무총리의 중국방문을 수행중인 구본영 과학기술처차관은 이날 후이용쩡(혜영정)중국과학기술위원회 부주임과 양국 과학기술차관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은 이에 따라 원자력 연구개발, 안전협력, 원자로 개발, 핵물질통제등 원자력 전반에 대한 협의를 매년 가짐으로써 정부차원의 원자력기술협력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국의 우수한 원자력기초기술과 한국의 축적된 원자력발전기술이 접목돼 상호 보완·발전됨으로써 양국의 원자력기술 자립을 앞당기는 동시에 앞으로 아시아원전시장 공동진출까지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구차관은 이와 함께 이날 중국과학원을 방문, 양국 과학기술연구기관간 공동연구등 협력사업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의 기초과학지원연구소와 중국과학원 플라즈마 물리연구소간 연구협력에 관한 약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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