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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진장남 돌연 북경발령/권력투쟁관련 주목/태자당 조사착수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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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진장남 돌연 북경발령/권력투쟁관련 주목/태자당 조사착수 직후

입력
1995.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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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 중국의 8대원로중 한명인 펑전(팽진·93)의 장남으로 「태자당」(태자당)의 일원인 후루이(부예·55)가 지난달 말 공산당 광둥(광동)성 위원회의 최고실세중 하나인 조직부장에서 돌연 베이징(북경)으로 전보발령돼 주목되고 있다.광둥성의 관영 광둥르바오(광주일보)는 9일 후루이가 물러나고 새 조직부장에 이 성의 건설위원회 주임등을 역임한 유봉의(유봉의)가 임명됐다고 전했다.

그의 발령은 중국 당·정·군의 고위 간부들과 은퇴 원로들의 자제들인 태자당에 대한 조사가 착수된 직후 이루어져 승진 또는 강등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펑전은 최고지도자 덩샤오핑(등소평)과 마찬가지로 건강이 좋지않아 죽음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부하인 천시퉁(진희동) 베이징시 당서기 사임과 관련, 장쩌민(강택민)주석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관측돼왔다. 차관급인 후루이는 정·법계통인 국무원(중앙정부) 공안부를 거쳐 91년부터 조직계통인 광둥성 당위 조직부장으로 재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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