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니코시아 AFP=연합】 러시아가 대이란 가스원심분리기 판매계획을 취소함으로써 러시아는 5억달러에 달하는 수출손실을 보게 됐다고 유리 보론초프 미국주재 러시아대사가 10일 말했다.보론초프대사는 인테르팍스통신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이란 가스원심분리기 판매는 러시아 원자력부가 크렘린측에 알리지 않고 결정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란은 10일 자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 가맹국임을 상기시키면서 러시아측이 원전건설관련 협정을 준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회담을 마친뒤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대이란 핵거래에서 가스원심분리기등 군사적인 부문거래를 철회키로 했다』며 『따라서 이란에 판매하게 되는 것은 평화적 목적의 경수로 원전뿐』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