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의 장쩌민(강택민)공산당 총서기가 천시퉁(진희동) 베이징시당서기 사임직전인 지난달 24일 정적인 양상쿤(양상곤) 전국가주석과 전격 회동했다고 홍콩의 밍바오(명보)가 10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강이 간편복 차림으로 양을 찾아가 4시간동안 밀담을 나눴다며 이 회동은 92년 이후 두사람간 대화중 최장시간동안, 또 최근의 부패척결와중에 이뤄져 주목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날 회동에서 마비상태에 빠진 베이징시 지도부 문제와 군부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양은 이복동생 양바이빙이 92년 당중앙군사위의 비서장과 해방군총정치부 주임직에서 물러나고 자신마저 당중앙위에서 은퇴한 뒤 강에게 국가주석직을 내줘 강과는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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