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하순부터 열리는 보험업계의 주주총회에서 상당수 임원들에 대한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10일 전망됐다.보험업계에 의하면 이번 주총에서 임기가 끝나는 임원은 생명보험사 35명, 손해보험사 30명등 모두 65명으로 이중 덕산그룹 부실대출과 관련됐거나 경영실적이 좋지않은 회사의 임원들은 상당수가 경질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94회계연도 결산결과 7백45억원(추정치)의 적자를 내 93회계연도(67억원 적자)에 이어 2년연속 적자를 기록한 동양화재는 경영의 책임을 물어 고위경영진을 모두 퇴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금년초 대형 금전사고의 여파로 2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쌍용화재는 하진오사장 김태훈전무등 4명의 임원을 해임한데 이어 오는 26일 열릴 주총에서 후임에 이상온사장 유근학부사장 전우경이사를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93회계연도에 적자를 냈던 한국자동차보험과 제일화재는 흑자로 돌아섰으며 해동화재도 23억원의 흑자를 기록, 4년만에 주주배당을 실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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