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조재용 특파원】 핵확산금지조약(NPT) 연장회의에 참석중인 1백78개국 대표들은 10일 하오(한국시간 11일 상오) 전체회의를 열어 NPT의 무기한 연장을 결정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무기한 연장을 포괄핵실험금지조약(CTBT)등과 함께 일괄 채택하자는 자얀타 다나팔라의장의 일괄처리안이 표결없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진영은 9일 현재 일괄처리안을 내세워 무기한 연장에 반대하는 비동맹국가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펴고 있다.★관련기사6면다나팔라의장안은 NPT이행여부를 점검하는 평가회의를 매 5년마다 개최하고 그에 앞서 3차례 준비회의를 갖는 등 평가과정을 강화하는 것과 핵보유국의 군축노력에 관한 원칙선언을 NPP의 무기한 연장과 함께 합의형태로 일괄 채택하자는 내용이다.
군축에 관한 원칙선언에는 핵보유국들이 ▲CTBT를 내년까지 체결하고 ▲핵물질 생산금지협약에 관한 협상을 즉각 개시하며 ▲핵안전보장이 가능하도록 노력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