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중 권력투쟁에 중립”/파벌 치열한 암투… 결과 예측 힘들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중 권력투쟁에 중립”/파벌 치열한 암투… 결과 예측 힘들어

입력
1995.05.11 00:00
0 0

◎클린턴, 러방문 강택민과 회담도 기피/뉴욕타임스 분석【뉴욕 AP 연합=특약】 현재 중국 최고위지도층 내부에서는 치열한 권력투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클린턴미대통령이 최근 장쩌민(강택민)국가주석과의 개별면담을 회피한 것은 권력투쟁에서 중립을 지킨다는 미국의 정책을 반영한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클린턴대통령은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2차대전 승전 50주년 기념행사에서 강주석과의 면담을 의도적으로 피했다』며 『이는 미래가 불확실한 중국에서 미국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받으려는 주도면밀한 계산에서 나온 행위』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최고지도자 덩샤오핑(등소평)의 후계를 둘러싼 파벌들간의 암투는 전례없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일부 군과 당 지도자들이 장악하고 있는 중국의 권력구조상 그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미국은 각 파벌 지도자들에게 등거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임스는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권력투쟁은 등사후의 판도는 물론 정치·경제적 개혁의 속도를 결정할 수 있으며 공산당 통치자체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타임스는 이어 강주석이 천시퉁(진희동)베이징(북경)시당서기를 축출하는등 권력다툼의 주도권을 잡으려 애쓰고 있으나 그를 후계자로 지명한 등의 건강이 악화함에 따라 강주석은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