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 특파원】 1613년 간행된 허준의 동의보감 초판본이 10일 베이징(북경)에서 예상가를 훨씬 넘는 38만원(약3천8백만원)에 경매됐다.중국가덕 국제경매유한공사가 이날 베이징 장성호텔에서 주최한 고적류 경매에서 허준의 초판본 동의보감은 주최측의 추정가 3만5천원(약3백50만원)의 10배가 넘는 38만원(약3천8백만원)에 한 홍콩인에게 팔렸다.
이날 경매된 동의보감은 조선조 광해군 5년(1613년)에 처음 간행된 인쇄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북한 개성 영통사비석에 쓴 비문탁본은 중국당국이 국외반출 금지품목으로 지정, 외국인들이 경매에 참여하지 못해 추정가 4만∼5만원을 밑도는 3만원에 중국기업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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