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제1도시 부푼꿈천안사/통합시청사 선정 갈등평택시/도농복합도시 큰 기대익산시【전국 종합】 경기 평택, 충남 천안, 전북 익산, 경남 김해·사천시등 5개 통합시가 10일 출범한다. 이로써 통합시는 40개로 늘어나게됐다.
이들 시군통합지역에서는 한편에선 경축분위기에 들떠있는가 하면 한편에선 시청사위치·인사문제등을 둘러싸고 지역간에 심각한 분란과 갈등이 일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시군통합으로 면적이 서울보다 더 큰 6백36·49㎢로 팽창하게 됐고 인구도 31만8천6백36명으로 늘어나 명실공히 충남 제 1도시로 뻗어나는 기초를 잡게됐다. 천안시민들은 머지않아 전개될 천안역세권개발등 지역발전의 꿈에 부풀어 있는데다 앞으로 충남도청유치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전북 이리시는 익산군과 통합해 원래 이름을 잃고 익산시가 됐지만 앞으로 도시와 농촌의 취약점을 서로 보완하는 도농복합형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그러나 경기 평택시·군과 송탄시등 3개 시·군이 통합된 평택시는 통합시청사 위치와 공무원인사등 지역갈등이 심해 계속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경기도는 통합시청사 위치선정과 관련, 지방의원들과 주민간 갈등이 심화되자 지난달말에야 1개실 6개국을 3개 시군청사에 분산배치키로 확정했다. 더구나 도는 지역여건과 인사후유증등을 우려해 1천6백여명의 통합시 인사를 8일밤 늦게야 단행, 업무인수인계가 제대로 안돼 행정마비현상이 초래되고 있다.
경남 사천시도 지역주민들간의 갈등으로 시 청사위치를 확정하지 못해 10일 상오10시 삼천포시청에서, 상오11시20분에는 사천군청에서 개청 및 현판식을 각각 갖기로 했다. 한편 경남 김해시는 개청식에 앞서 10일 불꽃놀이등 전야제와 11일 농악놀이, 시립합창단공연, 고적대시범등 축하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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