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봄철이면 황사피해를 심하게 겪는 것으로 밝혀졌다.내외통신에 의하면 북한 노동신문은 4월23일자에 올 봄 평양에서 발생한 황사현상을 보도하면서 지난 88년 4월21일 평양에서 발생한 황사는 옷에 떨어지는 황사먼지를 눈으로 볼 수 있고 매캐한 냄새를 느낄 정도로 심했다고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황사현상은 대기가 건조한 4월과 5월에 내몽골 지방이나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회오리바람에 흙먼지들이 밀려와 발생한다』며 『황사는 대기를 오염시키는 요인의 하나이며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고 경고했다.
국립환경연구원 최덕일 대기연구부장은 『노동신문 기사를 보면 북한은 원통형 더스트 자(DUST JAR)를 지면에 놓고 상부에 묻은 먼지량을 측정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 같다』며 『이 방법은 70년대 우리나라가 사용하던 원시적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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