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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신용평가 달라졌다/과거실적중심 탈피 장래사업성에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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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신용평가 달라졌다/과거실적중심 탈피 장래사업성에 비중

입력
1995.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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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새모델개발/신용대출대상 1,500개로 확대중소기업은행은 9일 독자적인 중소기업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 신용대출 대상 기업을 현재 3백개 수준에서 1천5백여개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신용대출 대상 기업은 새로운 평가모델의 적용을 받는 3억원이상 여신 기업 1만5백여개 가운데 15%에 이르는 규모이다.

기업은행은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 방법에 의해 신용평점(1백점 만점)이 70점이상인 업체는 담보없이 신용대출을 해줄 방침인데, 평점 90점이상의 우량업체(1백개)의 경우 모든 여신에 대해 지원금액 전액을 신용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또 80∼89점인 업체(2백50개)는 할인어음과 팩토링대출 적격시설자금대출 외국환관계여신등에 대해 지원금액 전액을 신용으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 기타대출은 10억원까지 가능하다. 70∼79점인 업체(1천1백50개)는 할인어음 팩토링대출 적격시설자금대출 외국환관계여신은 전액 신용으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타 대출은 5억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이번에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 모델이 종전의 기업체 신용평가 모델과 달리 과거실적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장래 사업성과 경영력을 평가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다.

또 경제환경 변화에 맞게 평가지표와 가중치를 대폭 수정했다. 예를들어 과거에는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중요한 평가항목을 꼽았으나 새로운 모델에서는 설비투자의 효율과 부가가치율 등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실질적인 평가항목에 비중을 두고 있다.<김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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