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7순 퇴임교사의 “슬픈말년”/퇴직금 사기… 산림감시원 취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7순 퇴임교사의 “슬픈말년”/퇴직금 사기… 산림감시원 취직

입력
1995.05.10 00:00
0 0

◎혼자 산불끄다 3도화상 중태9일 낮 12시5분께 서울 노원구 월계2동 초안산 7부능선에서 불이나 임야 1천5백여평을 태우고 1시간여만에 꺼졌으나 불을 끄던 산림감시원 허일영(75·노원구 월계2동 시영아파트 108동 709호)씨가 바람을 타고 번진 불길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중태다.

교사로 정년퇴임한 허씨는 퇴직금을 사기당한 뒤 월 20만원의 취로사업비를 받는 산림감시원으로 일해 신병을 앓는 부인(72)과 손녀(12)등 가족의 생계를 꾸려 왔다. 허씨의 부인은 『남편이 기력이 없어 생활보호대상자 지정 신청을 했으나 여러해전 가출, 연락이 없는 아들이 호적에 남아 있다는 이유로 거부당해 힘에 부치는 산림감시원 일을 해왔다』고 말했다.<안경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