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산업공학과 한민홍교수는 9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앞차와의 추돌을 방지하는 「추돌경보 시스템(COLLISION―WARNING SYSTEM)」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일본 미국 등에서도 연구·실험단계에 있는 이 시스템은 백미러에 장착된 6㎜ 카메라가 75도 각도로 앞차의 뒷바퀴를 추적, 차 내부의 축소형 컴퓨터를 통해 앞차와의 거리가 안전거리(시내주행시 20정도) 안으로 좁혀졌는데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경보음이 울리는 장치이다. 안전거리는 도로 상황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갑자기 끼여드는 차나 급정지하는 앞차를 감지할 수도 있고 졸음운전이나 운전부주의로 제때에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경보음이 울린다.
한교수는 『내년이라도 실용화가 가능하며 초기 가격은 1백만원정도로 예상되지만 제품이 나오면 몇년 사이에 20만∼30만원대로 떨어질 것』이라며 『에어백과 ABS(미끄럼방지시스템)에 이어 자동차에 꼭 실용화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박희정 기자>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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