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여건상 부적절”【워싱턴=정진석 특파원】 미국무부는 평양에서 북·미 고위급회담을 개최하자는 북한측 제의를 공식 거부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미국은 이날 서울에 체류중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차관보 명의의 답신을 뉴욕주재 북한 대표부에 보내 『고위급 회담의 평양개최는 정치외교적인 제반 여건을 감안할 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조속한 시일안에 제네바 혹은 쌍방이 합의할 수 있는 장소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주 미국측에 보낸 서한에서 국내행사등을 이유로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등이 평양을 떠날 수 없다며 고위급 회담의 평양개최를 강력히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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