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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진 마음펴고 어깨춤 “덩실”/무의탁노인초청 탑골공원 효도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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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진 마음펴고 어깨춤 “덩실”/무의탁노인초청 탑골공원 효도잔치

입력
1995.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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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실천국민운동본부(대표회장 유호준)는 어버이날인 8일 상오 서울 종로2가 탑골공원에서 2천5백여명의 무의탁노인을 초청, 「어버이날, 무의탁 노인을 위한 효도 사랑대행진」행사를 열었다.이날 탑골공원을 찾은 노인들은 본부측이 나눠주는 백설기 식혜 손수건 카네이션등을 받은 뒤 풍물패의 흥겨운 가락에 맞춰 어깨춤을 추며 오랜만에 시름을 잊었다. 노인들은 어린이 충효봉사단 50여명이 일일이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주자 학생들의 손을 꼭 잡고 『고맙다』는 말만을 되풀이 했다. 이어 학생들이 「어머님 은혜」를 합창하자 고개를 숙이고 말 없이 눈물을 훔쳤다.

한편 이날 한국개신교원로장로회(회장 장동근)는 서울 종로5가 기독교백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한국개신교 효도회」를 발족하고 각 교단이 추천한 효도 선행자 표창식을 가졌다.

효도회는 전통문화에 뿌리를 둔 효도문화 재발굴과 정비 실천을 통한 국민효성 계발을 목표로 ▲효도 문화연구소와 경로은행 설치 ▲효도독본 제정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박희정·장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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